- 제목
- 제34회 비교사회문화연구소 콜로키움 <‘민중/군중’의 형상·표상을 다시 감각한다>
- 작성일
- 2025.04.14
- 작성자
- 비교사회문화연구소
- 게시글 내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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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시는 말씀
12월 3일 비상계엄령 선포와 해제 이후, 한국 사회는 민주주의가 무엇인지를 질문하고, 민주주의를 만들어온 힘이 ‘민중/군중’에게 있음을 느끼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. 이에 비교사회문화연구소에서는 법과 제도로서의 민주주의를 재고하고, ‘민중/군중’에 대한 낙관주의나 비관주의 양쪽을 넘어서 민중적 정동과 ‘윤리’를 역사와 문학의 자원 속에서 질문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.
가게모토 츠요시는 2024년 일본에서 출간된 『근대조선문학과 민중』에서 식민지기 문학 속 민중 형상에 대한 분석을 진행했습니다. 이번 발표에서는 이 분석을 확장시켜 「한국문학은 삶의 원동력을 어떻게 그려냈는가」라는 질문을 던집니다. 요시다 유타카는 2024년에 한국에 번역된 『갖지 못한 자들의 문학사』에서 카리브해 문학 속 민중의 형상을 분석했습니다. 이번에는 ‘왜 민중/군중이 중요한가?’라는 질문을 통해 여러 층위의 집합적 주체를 조명하면서 정동과 윤리의 문제를 제기합니다.한국과 카리브해의 식민주의 역사와 문학 속 ‘민중/군중’의 형상/표상을 연결시킴으로써, 12월 3일 이후의 시간을 사유하고 새로운 집합적 주체의 정동과 윤리, 그리고 관계를 고민하는 자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.

